▲(사진=온게임넷 캡처)
런닝맨 임요환 홍진호 '임진록 3연벙' GG의 연속
런닝맨 임요환 홍진호 출연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임요환의 명경기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임요환은 현역시절 '맞수' 홍진호와 ‘임진록’에서 일명 ‘3연벙’으로 e스포츠 팬들을 열광케 했다.
‘3연벙’이란 2004년 11월, 온게임넷 EVER 스타리그 4강 2주차 경기에서 임요환이 홍진호를 상대로 구사한 극단적인 전략이다.
임요환은 펠레노르 맵에서 열린 1차전에서 8배럭 전략으로 마린을 일찌감치 뽑은 뒤 다수의 SCV를 이끌고 홍진호의 앞마당을 향해 쳐들어갔다.
이를 제대로 막지 못한 홍진호는 결국 앞마당에 짓고 있던 해처리를 취소했고, 결국 임요환의 힘에 밀려 항복을 선언했다.
2차전에서도 벙커링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홍진호가 앞마당 해처리를 취소하지 않았고, 드론을 이끌고 나와 방어했지만 다시 막아내지 못하며 허무하게 GG를 선언했다.
3차전 역시 벙커링이었다. 드론 방어에 실패한 홍진호는 스포닝풀이 지어진 뒤 다시 한 번 저글링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병력을 모두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