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 5대 법안이 올해 안에 처리되지 않을 경우,내년 선거 일정 등으로 인해 사실상 폐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새누리당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쟁점과 기대 효과를 제시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기업들의 경우 이미 노사정 대타협으로 노동 개혁이 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신입 사원 채용 수준을 늘린 상황이라며 청년과 비정규직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외면 받지 않도록 국회에서 올해 안에 반드시 관련 입법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동 개혁 5대 법안은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중이며, 야당은 노사정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기간제법과 파견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해 심사가 미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