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유재석·박명수, NG 장면도 남다르네 '폭소'

입력 2015-11-29 13:28


▲ '서프라이즈' 유재석·박명수, NG 장면도 남다르네 '폭소'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 출연한 유재석, 박명수의 NG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29일 방송된 '서프라이즈' 방송 말미에는 유재석과 박명수의 NG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중국과 소련의 전바오섬 사건을 다룬 '전쟁의 시작'에서 재연 배우로 활약했으며, 유재석은 목봉술에 능한 산둥성 출신의 특수부대 장교 '산둥꼬마' 역으로 출연했다.

공개된 NG 장면에서 유재석은 민머리에 봉을 들고 나타나 열심히 봉을 휘둘렀지만, 이내 봉을 떨어뜨리고 만다. 그러나 출연진들은 연신 "하오 하오"를 외치며 박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NG임을 알고 "뭔가 이상한데 괜찮은 거냐"라고 물었고, 제작진은 "봉 떨어뜨리기 전까지 괜찮았다"며 OK 사인을 내렸다.

이어 유재석은 진지하게 목봉을 돌리는 시늉을 했고, 이를 본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자 "진지하게 연기하는 데 왜 웃냐"며 민망함을 숨기지 못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당시 중국 수석이었던 마오쩌둥 역으로 분했다. 이마를 훤히 드러낸 그는 "소련 놈들을 박살내라"는 대사를 중국어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발음이 틀렸다"는 지적에 "뭐가 다르냐"고 발끈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의 깜짝 출연은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자선 경매 쇼 무도 드림' 특집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당초 '서프라이즈' 출연이 확정됐던 정형돈을 대신해 유재석과 박명수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mi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