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처럼 해외로 나가라고…'청해진 대학' 생긴다

입력 2015-11-28 14:08


청년들의 해외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일명 ‘청해진대학’(해외 취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대학 또는 학과)이 생긴다.

개발도상국 취업 청년에게는 최대 400만원의 장려금이 제공된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 해외취업 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해외 취업시장을 틈새공략형(미국 호주 일본) 교두보형(싱가포르 홍콩) 도전적 일자리형(베트남 중국) 신시장 개척형(카타르 쿠웨이트)의 4개 유형으로 나눠 국가, 직종별 맞춤지원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5,000명 수준인 청년 해외취업자 수를 2017년까지 1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3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에 해외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과 10곳을 ‘청해진 대학’으로 선정, 청년들이 최장 2년간 직무, 기술, 어학, 문화를 통합한 해외취업 과정을 이수하도록 지원한다.

부산가톨릭대 치기공학과 해외취업반처럼 정보기술(IT), 건축, 금융 등 전문 직종 중심의 학과나 과정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