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동생 장경영, '파국'으로 치닫나…직접 기일변경 신청나서

입력 2015-11-28 00:00


장윤정 동생 장경영, '파국'으로 치닫나…직접 기일변경 신청나서

장윤정의 남동생 장경영 씨가 변호사 돌연 사임 후 항소심 첫 변론기일 변경을 직접 제출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경영 씨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일변경신청서를 직접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장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수로 측에서 사임서를 제출한 뒤 7일 만에 소송당사자가 직접 나선 것.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소송 대리인이 항소심 첫 변론 기일을 3주 가량 앞둔 시점에서 사임서를 제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해 3월 장경영 씨를 상대로 빌린 돈을 반환하라며 소장을 접수했다. 장윤정 측은 장경영이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간 5억 원 중 1억 8000여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경영 측은 장윤정으로부터 빌린 돈은 1억 3000만 원 정도이며, 나머지 3억 5000여만 원은 어머니 육흥복 씨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어머니가 관리하던 장윤정의 돈을 빌린 것"이라고 판단해 "장윤정에게 3억 2000만 원을 돌려줘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판결 후 장경영 측은 즉각 항소했고 양측의 항소심 첫 변론 기일은 다음 달 15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번 장씨의 변론기일 변경신청이 받아들여지면 15일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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