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차드래프트, '국민 우익수' 이진영 KT 품으로…기분 묘한 'LG 팬심' (사진 = 연합뉴스)
2015 KBO 2차 드래프트가 실시됐다. 총 20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27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는 비공개로 2015 KBO 2차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4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외국인 선수와 FA 승인 선수, 군보류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구단별 지명 선수 수는 두산과 LG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kt와 넥센이 4명, 롯데가 3명, 삼성, NC, 한화, SK가 각 2명, KIA는 1명이었다.
LG와 두 차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외야수 이진영(35)은 이날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뽑히며 케이티 위즈로 향하게 됐다.
외야수 장민석은 한화, 내야수 최정용은 SK, 내야수 김웅빈은 넥센, 외야수 박헌도는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투수군으로 김태형은 LG, 배힘찬은 KIA, 윤수호는 NC, 박진우는 두산으로 지명됐으며 포수 윤수호는 NC, 차일목은 한화의 지목을 받았다.
한편,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KBO 리그 출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1년 첫 드래프트에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KBO 2차드래프트, '국민 우익수' 이진영 KT 품으로…기분 묘한 'LG 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