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유아인, 대종상 겨냥한 '꼰대의 품격' 발언…사뭇 달라진 자세?

입력 2015-11-27 16:41


'청룡영화제' 유아인, 대종상 겨냥한 '꼰대의 품격' 발언…사뭇 달라진 자세?

유아인이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가운데 앞서 열린 대종상영화제 겨냥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유아인은 대종상영화제가 열린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꼰대의 품격”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종상영화제 측의 “우리나라 배우들 후진국 수준”이라는 발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유아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2회 대종상영화제’의 남녀주연상 후보 9명에 올랐으나 불참했다.

한편 유아인은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에 참석했다. 특히 영화 ‘사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송강호(사도), 유아인(사도), 이정재(암살), 정재영(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황정민(베테랑)이 이름을 올렸다.

상은 ‘사도’ 유아인에게 돌아갔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이런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 청심환을 먹고 왔다”며 “송강호 황정민 선배와 함께 해 올 한해 ‘사도’ ‘베테랑’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난 항상 이런 게 부끄럽다. 민망하고 나서기 싫은 순간이 더 많다. 항상 부끄러워하는 일로 매 순간 성장하고 다그치고 또 성장하는 인간, 그런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분들 내가 사랑하는 분들이다.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은 MC 김혜수 유준상의 진행으로 순조롭게 이어졌다. AOA, 이은결 축하무대와 함께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녀조연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상 등 총 1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청룡영화제' 유아인, 대종상 겨냥한 '꼰대의 품격' 발언…사뭇 달라진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