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아들, 로스쿨 압력 의혹? 새누리당 "자식 귀한 건 마찬가지"

입력 2015-11-27 15:37


▲ 신기남 아들 로스쿨 압력 의혹 새누리당 지적 (사진: MBN 방송 캡처)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신기남 의원 아들의 로스쿨 압력 의혹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7일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자신의 아들이 졸업시험에 떨어지자 로스쿨로 찾아가 구제해달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성명을 내고 신기남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회부해 '로스쿨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수석대변인은 "자식 귀한 것은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부모가 자식이 졸업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학교에 찾아가지 않는다. 더욱이 그럴 의도가 없다 하더라도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국회의원의 신분이라면 더욱 처신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만에 하나 신기남 의원이 정말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갔다면 이는 말이 필요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아버지로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사"라며 "새정치연합은 지금 당장 관련 의혹 규명에 직접 나서야 할 것이다. 자당 의원의 의혹에 대해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공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