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집중 탐구] 2015를 빛낸 연예계 공식커플 ②

입력 2015-11-30 00:00
[김민서 기자] 연예계의 핫이슈는 단연 스타들의 열애 소식. 베일에 가려진 스타들의 사생활은 언제나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예상 가능했던(?) 커플들의 소식부터, 예상치 못한 접점으로 사랑을 키워온 커플까지. 그래서 연예계 공식 커플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아봤다. 배우, 가수 커플들을 다뤘던 1편에 이어, 이번에는 가수와 스포츠 선수, 방송인 커플 소식을 담아봤다.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직업란에 '사랑꾼' 한줄을 추가한 이들은 과연 누구인지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자.

1. 가수-가수



★ 논란도 사랑을 막을 순 없지 장기하-아이유

[Profile]

장기하: 가수, 1982년 생 (대표곡: '싸구려 커피', '느리게 걷자' 등, 특이사항-장기하와 얼굴들)

아이유: 가수, 1993년 생 (대표곡: '스물셋', '좋은 날' 등)

2년 째 열애 중인 아이유와 장기하. 다소 의외의 조합인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된 날, 삼촌팬들은 일제히 소주병을 들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려 오기도. 아이유와 장기하는 2013년 라디오 프로그램의 DJ와 게스트로 첫 인연을 맺었으며, 아이유는 장기하에게 첫 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바쁜 일상에도 서로를 찾아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고 알려진 두 사람. 최근 아이유는 "요즘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은 장기하가 아니다. 2년이나 만났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아이유 콘서트 현장에 장기하가 출몰하는 등 여전히 애정전선은 무탈하다는 소식이다.



★ 떨어진 지갑도 다시보자 최자-설리



[Profile]

최자: 가수, 1980년 생 (대표곡: '꿀잼', 'Ring my Bell' 등, 특이사항-다이나믹 듀오)

설리: 탤런트, 1994년 생 (대표곡: 'Electric Shock' 등, 대표작: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특이사항-前 F(x) 멤버)

떨어진 지갑 속에 연예인 커플의 스티커 사진이? 그렇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극구 부인해왔지만 나도 알고 너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던 바로 그 커플. 지난해 열애설을 인정한 두 사람은 14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커플로 장안의 화제가 됐다. 설리는 과거 "아빠 같은 사람이 좋다. 뚱뚱한 사람이 아니라 덩치가 큰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는 너무나 최자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기도. 이들 역시 "친한 선후배 사이"라는 다소 식상한 방식으로 부정해봤지만, 역시 친구가 자기 되고 선배가 오빠 되는 도식은 만국 공통. 나이 불문.





★ '17살 차이' 최고령 고무신? 대세는 연상연하 미나-류필립

[Profile]

미나: 가수, 1972년 생 (대표곡: '좋아', 'Toy Boy' 등)

류필립: 가수, 1989년 생 (대표곡: '심장이 말했다' 등, 특이사항-그룹 소리얼)

미나와 류필립. 무려 17살 나이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의 대표주자다. 이들의 첫 만남은 바로 클럽. 등 파인 옷을 입고 댄스에 심취해있던 미나에게 다가온 것은 바로 군대도 안 다녀온 '애기'.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현재 고무신과 군화의 신분으로 애틋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미나는 'N단 도시락'으로 내조 여왕의 면모를 뽐내며 류필립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는 중. 독특한 것은 열애 이후 미나의 이미지는 한층 좋아졌다는 것. "10년 후보다 지금을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던 당당한 그녀의 말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 이것이 바로 성공한 팬이다 오종혁-소연



[Profile]

오종혁: 가수, 1983년 생 (대표곡: 'Reborn', '백전무패' 등, 특이사항-클릭비)

소연: 가수, 1987년 생 (대표곡: '완전미쳤네', '러비더비' 등, 특이사항-티아라)

클릭비 오종혁과 티아라 소연. 2013년 열애를 인정할 당시 3년째 연애 중이라고 밝혔던 두 사람은 어느새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우뚝섰다. 이들의 연애가 화제가 됐던 것은 바로 소연의 독특한 이력 덕분. 소연은 학창시절 클릭비의 숙소에 소파를 보낼 정도로 '오빠들'에게 푹 빠진 열혈 팬이었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들의 연애는 연예인들의 만남이 아닌 연예인과 팬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덕후들의 로망, 오빠와의 연애! 모든 아이돌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숨겨왔던 나의~ 절대 숨기지 않았습니다 알렉스-현영

[Profile]

알렉스: 가수, 1979년 생 (대표곡: 'She is', '러브 레시피' 등, 특이사항-클래지콰이)

현영: 가수, 1991년 생 (대표곡: 'Black Swan', 'Sunshine' 등, 특이사항-레인보우)

알렉스, 조현영 커플은 열애를 인정한지 얼마 안 된 풋풋한 커플. 두 사람은 올해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알렉스의 콘서트 회식 자리 등에 동참하며 공개 열애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와이프 신애의 발을 손수 씻어주던 사랑꾼 알렉스. 한 때 로맨틱 가이의 대명사로 불렸던 그의 연애는 눈길을 끌 수밖에. 띠동갑의 나이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2. 스포츠 선수-방송인



★ 시구가 맺어준 인연 강민호-신소연

[Profile]

강민호: 야구선수, 1985년 생 (롯데 자이언츠 포수)

신소연: 기상캐스터, 1987년 생 (SBS 소속)

결혼을 코 앞에 둔 강민호, 신소연 커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곳은 바로 부산 사직구장. 2012년 8월 시구자로 나섰던 신소연은 이후 강민호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으며, 이듬해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전해졌다. SNS를 통해 꾸준히 솔로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며 사랑을 키워왔던 두 사람은 다음달 5일 드디어 부부가 된다. 커플에서 부부로, 한층 강력해진 애정 공세로 솔로들을 애태울 것인지 기대해 본다.





★ 내 마음 속 S는 바로 너 손흥민-유소영

[Profile]

손흥민: 축구선수, 1992년 생 (토트넘 홋스퍼 FC 공격수)

유소영: 배우, 1986년 생 (대표작: 드라마 '먹는 존재', '상류사회' 등, 특이사항-前 애프터스쿨)

대한민국을 들끓게 한 바로 그 커플. 손흥민, 유소영 커플의 열애 소식 온라인은 물론이요 오프라인까지 난리법석을 떨게 만들었다. 이와 동시에 손흥민의 S자 골 세레머니에 대한 비밀이 풀린 것은 당연지사. 미얀마전 당시 경기장을 찾았던 유소영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S는 유소영이었다는 설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열애설 전부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온 두 사람은 현재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후문이다.

★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옆구리가 시린 것은 기분 탓이겠지. 진짜 기분 탓이겠지. 진짜...

(사진=SBS, 온라인 커뮤니티, 미나 인스타그램, 알렉스 트위터, 현영 인스타그램, 라리 스튜디오, 손흥민 인스타그램, 스타이야기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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