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VS ‘조선마술사’ 고아라, 아름다움 완성한 한복 장신구는?

입력 2015-11-27 12:04
수정 2015-11-27 12:05


25일 개봉한 수지, 류승룡, 김남길의 '도리화가'와 12월 개봉을 확정한 유승호, 고아라, 조윤희의 '조선마술사'가 스크린 대결을 벌인다. 장르가 사극인 두 영화의 개봉 시기가 비슷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고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멜로 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수립한 '건축학개론'에서 대한민국 ‘국민 첫사랑’ 열풍의 주역이었던 수지의 명창 변신에 개봉 전 부터 화제였다. 약 1년 동안 판소리 연습에 매진하며 작품에 몰입한 수지는 남장부터 고운 자태의 한복 맵시를 선보이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맹활약을 펼친 배우 고아라가 '조선마술사'로 첫 사극에 도전했다.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고아라는 유승호가 분한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아 기존에 선보였던 이미지와 차별화된 연기 변신을 시도해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리화가’와 ‘조선마술사’의 장신구를 디자인 및 제작한 민휘아트주얼리의 관계자는 극 중 캐릭터가 변하는 시점에 맞춰 장신구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었다며 두 영화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민휘아트주얼리는 올해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사도’와 ‘암살’의 장신구 디자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