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퇴행성관절염 통증, 이렇게 예방 치료하자

입력 2015-11-27 10:28


40대 이후 중년이나 노년층에게 겨울은 그리 달가운 계절이 아니다. 겨울철에는 퇴행성 관절염과 주변 근육의 경직에 의해 생기는 통증이 더 잦게 찾아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더욱 많이 초래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노화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55세 이상의 노인 약 8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운동량이 줄어들고 비만한 사람이 많아 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엉덩이나 무릎, 척추 등 체중을 지지하는 관절 부분에 잘 생기며, 저녁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특히 가을부터 겨울철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 변화가 심해져 혈액순환에 방해를 받으면서 관절부위가 더 경직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 프롤로의원한의원 고민수 원장은 “겨울철에는 각별히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낮 동안 무릎이나 엉덩이 등에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저녁에 생기는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날이 추워도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근육강화와 관절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좀 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는 DNA주사를 이용한 프롤로테라피 치료가 효과적이다.

DNA주사 프롤로테라피 치료는 손상된 조직의 회복 메커니즘의 이른 단계인 DNA합성단계부터 조직재생과 상처치료에 관여하여 퇴행된 관절 연골을 재생시키고 힘줄을 강화 시켜주는 치료법이다.

DNA주사는 특히 세포의 재생 및 분열과정에서 대량으로 필요한 물질로, 혈관 내 섬유아세포와 콜라겐 등의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세포의 증식과 치유가 촉진되는 효과를 보인다.

고민수 원장은 “DNA주사를 이용한 프롤로테라피는 손상된 조직에 성장인자의 생성을 촉진하여 약해진 인대나 연골, 힘줄 등의 연부조직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라며, “이와 동시에 관절 부위와 연결된 근육을 이완시켜주어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줄기세포 프롤로테라피나 체외충격파 등 다양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겨울철 퇴행성관절염 통증을 해소하고 건강한 관절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치료는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과 프롤로테라피 치료방식에 대한 우수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므로 많은 임상적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진료를 받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