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산 전투기 FA-50PH 날아서 필리핀에 첫 납품

입력 2015-11-27 10:06
수정 2015-11-27 10:1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늘(27일) 국산 전투기 FA-50을 직접 비행(Ferry Flight)으로 필리핀에 납품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납품은 작년 3월 필리핀 국방부와 정부간 계약(GtoG) 방식으로 체결된 FA-50 12대 4.2억 달러규모의 수출 중 2대이며, 경남 사천을 출발하여 필리핀 클락까지 총 2,482Km를 직접 비행을 통해 인도할 예정입니다.

FA-50PH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운용중인 FA-50 기반의 필리핀 요구에 맞춘 수출기로 올해 6월 초도비행에 성공했으며, 2017년까지 12대를 모두 납품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편 KAI는 현재까지 인니, 터키, 페루, 이라크, 태국에 기본훈련기 KT-1 계열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계열의 국산 항공기를 총 133대, 33억불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