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7년연속 상승…내년 핫플레이스는 '제주'

입력 2015-11-27 16:23


올해 전국 토지가격이 지난해보다 1.67% 상승해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 토지가격은 지난해보다 1.67% 올라 2009년 이후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월간 기준으로는 2010년 11월 이후 59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1.57%, 1.85%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96%), 인천(1.44%), 경기(1.2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지방은 대구(2.89%), 제주(2.81%), 세종(2.73%), 부산(2.21%), 광주(2.00%)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한편, 2016년 토지시장은 올해보다 토지 거래량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대규모 택지지구 신규개발 중단과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세 중과제도 부활로 토지시장의 일시적인 위축 가능성이 있다"며, "선진국 금리인상으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요인도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지역 별로 호재 요인들이 다양해 국지적인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제2공항 추진과 외국인 투자수요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2016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