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국가장으로 엄수됐습니다.
'한국 민주화의 거산'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는 남았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90여분간의 절차를 마치고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고인의 운구 행렬은 국회를 떠나 동작구 상도동 사저를 돌아 지금 막 안장식이 있을 국립현충원에 도착했습니다.
국가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은 9선 국회의원으로 피와 땀이 서린 국회의사당에서 장례위원과 유가족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생애는 시련과 극복, 도전과 성취의 대한민국 민주헌정사 그 자체였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신한국 건설을 지향하며 국정 전반에 걸친 변화와 개혁을 이끌었고 세계화와 개방화라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우리경제의 선진화를 추진하는데 많은 힘을 기울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인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이어받아야 한다며 오늘 영결식이 국민적 화해와 통합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건강 문제로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대병원 빈소를 다시 찾아 고인과 작별했습니다.
간소한 장례를 원하는 김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노제와 추모제는 생략됐습니다.
마지막 절차인 안장식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