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정부는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취업성공패키지, 보통 취성패라고도 부르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취업에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앵커>성공 취업 패키지 사업은 우리 방송에서도 몇번 다뤘던 내용이죠. 먼저 간단하게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취업성공패키지는 고교 3학년 재학생과 청년 및 중장년층(18~64세)을 대상으로 상담부터 직업능력 증진, 취업알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취업지원 서비스입니다.
참여기간 중 1단계 수료시 최대 25만원의 참여수당이 지급되고 2단계 중에는 훈련참여 수당이 월 최대 40만원씩 6개월간 지급됩니다. 저소득층은 취업에 성공하면 최대 100만원의 취업성공수당도 받게 됩니다.
<앵커>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어떤 학생들이 어떻게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취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나요.
<기자>동양미래대학교 학생들이 포스코의 협력사에 취업을 하기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
용기를 냈다는 것은 지방에 위치한 기업에 취업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관련한 내용의 인터뷰를 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대훈 동양미래대학교 학생
"먼 지방에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좋은 좋은 경험을 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취업을 하면 열심히 일하겠다"
<앵커>상당히 솔직한 인터뷰네요. 아무리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하지만 서울에서만 살던 학생들이 지방에 위치한 기업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겠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지방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는다는 것은 슬프지만 어떨 수 없는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체 관계자들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서영주 이엠테크 관계자
"아래쪽에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은 구인난이 심각하다. 케이잡스하고 동양미래대학이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좋다. 열정을 가진 청년 학생들을 만나보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계기가 됐다"
(인터뷰)장금호 동우 관계자
"지역의 회사로서 지역의 인재를 우선 채용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수도권의 우수한 인재를 취업 매칭하는 기대감에 참여하게 됐다"
<앵커>그런데 중간 중간에 화면을 보니까 찜질방에서 회의를 하는 것 같은데, 보기 드문 광경인데요.
<기자>네 청년들의 뜨거운 취업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기 위해 찜찔방이라는 장소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가식이나 형식을 버리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반응이 좋았습니다.
(인터뷰)차동신 유니테크 관계자
"면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학생들과 같은 옷을 입고 똑 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새로운경험이었다"
<기자>화면을 보면 지방에 취업을 가는데 중간 중간 경치가 좋은 곳도 방문하면 장면도 등장을 합니다. 아까 말씀을 드렸지만 포스코 자회사는 지방에 있는 만큼 지방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힐링의 시간도 함께 제공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이렇게 견학과 면접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강보석 동양미래대학교 학생
"포스코라는 좋은 회사에 견학도 하고 면접도 보고 실제 채용까지 되는 좋은 프로그램 같다"
<기자>정부에서 지원하는 취업 지원 사업 중에는 효율성 논란을 겪는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취업성공패키지도 참여자나 기업들 100%가 만족하는 사업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늘 보신 것처럼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가 다양하고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낸다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