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광업 제조업이 전년 보다 출하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부가가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4년 기준 광업 제조업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출하액은 1,490조 3,910억원으로 전년대비 0.3%(4.4조원)감소했으나 부가가치는 485조 3,420억원으로 전년대비 0.8%(4.0조원) 증가했습니다.
출하액은 자동차(4.7%), 기계장비(3.1%) 등에서 증가한 반면, 전자(-4.6%), 석유정제(-4.4%) 등은 감소했습니다.
부가가치는 자동차(4.8%), 기계장비(6.1%) 등에서 늘어났지만 전자(-3.8%), 화학(-2.2%) 등에서 줄었습니다.
제조업 사업체당 출하액은 217억 1천만원, 부가가치는 70억 5천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11억원), 3.8%(2억 8천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0년간(’84~’14) 제조업 부가가치의 산업별 구조를 보면 중심산업이 전기.전자, 섬유.의복 업종에서 전기.전자, 석유.화학 업종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84년: ①전기.전자(22.7%) ②섬유.의복(13.2%) ③석유.화학(12.8%)]
[ '14년: ①전기.전자(29.2%) ②석유.화학(14.5%) ③자동차(11.8%)]
이런 가운데 2014년 기준 광업.제조업(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수는 68,861개, 종사자수는 293만 3천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4.7%(3,119개),
3.8%(10만 8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체수는 가죽.신발(-1.2%)에서 감소했으나, 금속가공(5.5%), 자동차(8.3%), 식료품(7.8%)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고 종사자수는 자동차(6.1%), 금속가공(5.8%) 등에서 늘어난 반면, 전자(-0.9%), 섬유(-0.4%) 등에서는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