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기청장 "중소기업 구조조정 '옥석가리기' 필요"

입력 2015-11-26 09:42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26일 한계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구조조정 추진과 관련해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하지 말고 기술력과 성장성 등을 고려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업, 국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일시적인 경영지표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까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현장의 우려는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청장은 그러면서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 신용위험 평가과정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 청장은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성실실패자와 관련해서는 시중은행이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재도전 기업들의 실패 이력 보다는 성공 가능성을 보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겸 국민은행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 시중은행장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