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텔' 싸이, 노잼 가능성 제로 '입담 분수령'…공백기 길어진 이유가

입력 2015-11-26 00:01


'싸리텔' 싸이, 노잼 가능성 제로 '입담 분수령'…공백기 길어진 이유가 (사진=네이버 V앱 방송화면 캡처)

가수 싸이가 '싸리텔' 생방송으로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4일 싸이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싸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사실 댓글을 많이 읽는다"라며 "최근 2, 3년간 포털에서 가장 많이 본 댓글들이 있다. '이제 좀 내려놔라', '예전의 너로 돌아와라',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 '강남 스타일 너무 우려먹는다' 등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댓글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받다 보면 때로는 돈다"라며 "2012년 어느 날부터 2년 정도 정말 날이면 날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비현실적인 것을 경험하며 약간 돌았다. 돌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행인 건 워낙 다사다난한 후에 일을 겪어서 그나마 조금 덜 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싸이는 "나라로부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웬만한 일에 크게 상기되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그런 일들이 제 정체성도 바꾸고 사실 '미국병'도 걸렸다. 그래서 '강남스타일' 이후 곡도 잘 안 써졌다. 그러다 보니까 신곡 낼 때도 너무 오래 걸렸다"며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2월 1일에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를 발표한다.



'싸리텔' 싸이, 노잼 가능성 제로 '입담 분수령'…공백기 길어진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