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 윤계상-한예리 "남다른 호흡으로 진정한 乙의 연애 표현했다"

입력 2015-11-25 20:25
수정 2015-11-25 20:25


배우 한예리와 윤계상이 남다른 연기호흡을 자랑했다.

25일 언론시사회가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시사회에는 하기오 감독, 윤계상, 한예리, 조복래 등이 참석했다.

'극적인 하룻밤'에서 밀당 하수 여자 시후를 연기한 한예리는 상대배우 윤계상에 대해 "우리는 이번 영화 찍기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촬영장에서 실제 정훈이라고 느껴질 만큼 편안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영화에 잘 드러난 것 같다. '극적인 하룻밤'을 통해 윤계상이라는 배우의 편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윤계상은 "한예리 씨는 이번이 첫 로멘스 코미디라 그런지 닭살스러운 대사, 장면을 하고 나서 몸둘 바를 몰라하더라. 그 모습 자체도 캐릭터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윤계상은 "반면에 촬영에 몰입해 집중하는 모습도 있어서 여러가지 매력을 느꼈다. 실제성격이 진지하기만 할 것 같은데 여성스럽고 애교도 많다"고 덧붙였다.

'극적인 하룻밤'은 연애하다 까이고, 썸 타다 놓치는 연애 을(乙)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헤어진 지 두 달된 여자친구의 결혼식에도 스스럼없이 참석하는 남자 정훈(윤계상)은 전 여자친구와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가 하면 결혼한 여자친구가 초대한 그녀 남편의 병원 개업 파티에도 아무렇지 않게 참석한다. 시후(한예리)는 자신을 버린 전 남친의 결혼식장에서 만난 정훈에게 함께 집에 가자고 할 정도로 당돌한 여자다. 영화 '극적인 하룻밤'은 동명의 연극 '극적인 하룻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2월 3일 대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 한국경제TV MAXIM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