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고양이' 조혜정 금수저 논란…박철민 "고통스러운 척 하지 마라"

입력 2015-11-26 00:21


'상상고양이' 조혜정 금수저 논란…박철민 "고통스러운 척 하지 마라"

'상상고양이' 조혜정에 선배 박철민이 애정어린 조언을 건냈다.

박철민은 24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MBC에브리원 새 화요드라마 ‘상상고양이’(극본 서윤희 김선영, 연출 이현주) 제작발표회에서 조혜정의 '금수저 논란'에 "사실 나도 좀 힘들었다. (조)혜정이가 어릴 때부터 (조)재현이 형 집을 왔다 갔다 해서 친하다"면서 "혜정이랑 연극을 함께했다. 3, 4개월 제 딸로 나왔다. 그때 더 친해졌고 친구처럼 동료처럼 지냈다. 술도 내가 가르쳐줬고 자주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철민은 일각에서 '박철민, 네가 뒤에 있었구나' 하는 시선에 놀랐다며 "무명의 수많은 연기자 지망생들과 후배들이 겪었던 것에 비하면 네가 앓고 있는 건 '조족지혈'도 아니다. 너무 힘들어 하는 척, 고통스러워하는 척하지 마라. 네가 할 수 있는 건 이걸 감당하고 연기로 보여주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조재현 조혜정 부녀는 SBS '아빠를 부탁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조혜정은 단박에 '상상고양이' 주연 자리를 꿰차 '금수저' 논란이 일었다. 조재현은 조혜정에게 "네가 꼭 겪어야 할 일이고 당연한 일이고 잘 겪어내라"고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에서는 웹툰 작가 지망생인 현종현(유승호)와 오나우(조혜정)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다.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종현과 고양이 복길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

'상상고양이' 조혜정 금수저 논란…박철민 "고통스러운 척 하지 마라"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