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유연석 "초등학교 4학년 때 배우 꿈꿔"

입력 2015-11-25 11:49


배우 유연석이 배우라는 직업을 꿈꾼 계기에 대해 밝혔다.

24일 오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에는 유연석, 이지훈, 배다해, 고창석 등의 주, 조연 배우가 참석했다.

유연석은 "'벽을 뚫는 남자'를 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학예회를 하다가 객석에 있는 학부모, 학생들의 박수 소리에 매료돼서 그 이후부터 배우를 꿈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학가서 연극을 한 이후로 태어나서 가장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했는데, 어렸을 적 느낀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나 많은 호응을 받으며 커튼콜을 할 때는 짜릿했다. 주변에서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더 용기도 얻었다"고 첫 뮤지컬 데뷔를 한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이 맡은 '듀티울'은 뮤지컬 평범하게 살던 공무원이지만, 어쩌다 벽을 뚫고 지나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긴 남자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Le passé-muraille)을 원작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유명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작곡한 뮤지컬이다. 한국에서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07년, 2012년, 2013년까지 공연해오며 관객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는 롱런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