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송새벽, 맛깔나는 연기의 1인자 '인생 캐릭터 만났다!'

입력 2015-11-25 10:23


▲ '도리화가' 송새벽, 맛깔나는 연기의 1인자 '인생 캐릭터 만났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김민서 기자] 배우 송새벽이 25일 개봉되는 영화 '도리화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도리화가'에서 송새벽은 동리정사의 소리 선생 '김세종' 역을 맡아 맛깔나는 연기와 수준 높은 판소리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송새벽이 연기한 '김세종'은 진중하면서도 해학과 풍자를 넘나드는 캐릭터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다.

또한 동리정사의 실질적 살림꾼으로서 신재효(류승룡 분)와 진채선(배수지 분)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주요한 역할로,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송새벽 만이 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평이다.

송새벽은 2009년 영화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형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특유의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이후 2010년 '방자전'에서 '변학도' 역으로 단숨에 충무로를 사로잡은 그는 그 해 영화제의 신인상을 모두 휩쓸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변학도' 역은 언젠가는 넘어야 할 이름이 되기도 한 것은 사실이다. 이후 '시라노 연애 조작단', '위험한 상견례', '도희야' 등으로 캐릭터 영역을 확장해온 송새벽은 곧 개봉하는 '도리화가'를 통해 연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도리화가'에서의 맛깔나는 열연으로 호평이 줄을 잇는 가운데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는 배우 송새벽의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영화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꿨던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 배수지(진채선 역)와 그녀를 키워낸 스승 류승룡(신재효 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리며, 류승룡과 배수지, 이동휘, 안재홍 그리고 송새벽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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