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텔' 싸이 "가장 많이 본 댓글?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폭소'

입력 2015-11-25 08:57


▲'싸리텔' 싸이 "가장 많이 본 댓글?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폭소'(사진=네이버 V앱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싸리텔' 가수 싸이가 공백기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싸이는 2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싸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싸이는 "사실 댓글을 많이 읽는다"라며 "최근 2, 3년간 포털에서 가장 많이 본 댓글들이 있다. '이제 좀 내려놔라', '예전의 너로 돌아와라',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 '강남 스타일 너무 우려먹는다'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댓글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받다 보면 때로는 돈다"라며 "2012년 어느 날부터 2년 정도 정말 날이면 날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비현실적인 것을 경험하며 약간 돌았다. 돌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행인 건 워낙 다사다난한 후에 일을 겪어서 그나마 조금 덜 돈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싸이는 "나라로부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웬만한 일에 크게 상기되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그런 일들이 제 정체성도 바꾸고 사실 '미국병'도 걸렸다. 그래서 '강남스타일' 이후 곡도 잘 안 써졌다. 그러다 보니까 신곡 낼 때도 너무 오래 걸렸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싸이는 12월 1일에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를 발표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