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터키 사태' 부담에도 강보합…에너지주↑

입력 2015-11-25 06:23
수정 2015-11-25 06:26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소식에도 뉴욕 주식시장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터키 사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 대형 에너지주 강세를 이끈 영향입니다.

현지시간 24일 다우지수는 19.51포인트, 0.11% 상승한 1만7812.19에, S&P500지수는 2.67포인트, 0.13% 오른 2089.26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33포인트, 0.01% 높은 5102.81를 기록했습니다.

지수는 하락 출발했습니다.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데 따라 투자자들은 이 사건이 어느 정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을 지수에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미국의 3월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 2.1%로 수정치 1.5%에서 상향 조정됐습니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0.4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 반면 주택 시장 회복 추세는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고 분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쉐브론과 엑손모빌은 1~2%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들에게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는 소식에 항공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페이스북, 아마존닷컴도 1% 이상 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