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아이가 노인이 되는 병…"엄마 그만하자"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아이가 노인이 되는 병…"엄마 그만하자"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인간극장'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10살 소년 원기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인간극장-우리 집에 어린왕자가 산다'를 통해 올해 10살, 키는 1미터 남짓에 몸무게는 겨우 13kg 원기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원기는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으며, 한 손에 번쩍 들어 안을 정도로 가볍고 작다. 그러나 원기의 신체 나이는 80세로 언제부턴가 성장이 멈추고 노화가 시작됐다.

돌 무렵, 피부가 단단해지고 검푸르게 변하더니 베냇머리가 빠진 뒤로 머리카락이 나지 않았다.

정밀 검사 결과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던 것, '소아조로증'은 성장이 멈추고 일찍 늙어 노인이 되는 병으로 알려졌다. 신체가 빠르게 나이 드는 만큼 평균 수명도 빠르게 줄어드는 병이다.

하지만 치료법은 아직 없다. 소아조로증 진단 후 5년이 흘렀지만 아무 손 쓸 방법이 없는 가족들은 답답한 마음 뿐이다.

원기는 "엄마가 슬퍼지면 나도 슬퍼진다"며 "더 오래오래 사는 것도 아닌데, 엄마 그만 하자"고 말한다. 이에 원기 부모는 주어진 시간이 남들보다 짧다면 남겨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만 보내자고 결심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아이가 노인이 되는 병…"엄마 그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