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은 기자]맞춤형 기부 방식으로 네티즌과 소통하며 주목 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 '웜워터'가 최근 신진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웜워터는 저소득층 외부모 가정의 아이가 평소 갖고 싶었던 아이템을 직접 적은 ‘위시리스트’를 대신 구입하여 복지관을 통해 기부한다. 실질적으로 아이가 필요한 물건이 기부된다는 점이 특징으로, 기부 현황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하며 꾸준히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다.
웜워터는 지난 여름 첫 번째 기부 아이템이었던 에코백이 완판되며 새로운 기부 트렌드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는 말 뿐이 아닌 투명한 기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지도가 전혀 없었던 브랜드에 이러한 관심은 이례적이며, 작은 기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잇따라 출시된 웜워터의 두 번째 기부아이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웜워터 투톤 캔버스백은 기존의 흐물거리는 캔버스백이 아닌, 도톰한 캔버스 원단을 사용하여 가방의 전체적인 틀을 잡았으며 가방 외부 숨김 포켓과 내부에는 핸드폰, 지갑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 가벼운 사용감으로 데일리백으로 인기가 높은 캔버스백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2015 F/W 시즌 유행 컬러 네이비와 버건디를 활용하여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캔버스백으로 세심하게 디자인되었으며, 가죽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주어 캔버스백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평이다.
웜워터 조성제 대표는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의 아이들이 많다. 거창한 기부가 아닌, 작은 기부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해 줄 수 있다. 웜워터의 작은 기부 캠페인이 널리 알려져, 소외 계층에게 관심을 갖고 작은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웜워터 투톤 캔버스백은 부담 없는 디자인과 컬러로 2040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웜워터 기부 행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단체들의 기부 컬래버레이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프래그런스 오너먼트를 만드는 ‘엘라운지’의 왁스타블렛은 고급스러운 향을 선사함과 동시에 기부까지 되는 일석이조 선물 아이템이다. 웜워터는 또한 유기견 봉사 단체 ‘우과자’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에코백을 선보이며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웜워터의 판매 아이템과 기부 현황은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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