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월급을 한 푼도 안쓰고 모을 경우 약 6년이면 집을 살 수 있다는 통계가 나왔지만, 실제 국민들은 13년은 모아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체감 PIR는 12.8배로 조사됐다. 세후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2년 10개월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저소득층일수록 내 집 마련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월평균 가구소득 399만~499만원, 500만원 이상 가구의 PIR는 각각 12.7배, 12.8배였으나 월 가구소득 299만원 이하인 가구의 PIR은 13.6배로 평균보다 높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저런 예측치가 의미가 있나"(hsk8****), "한푼도 안 쓰는 걸로 계산하는 것부터 문제"(dkah****) 등의 댓글이 달렸으며 이는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샀다.
한편,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저소득층 주택 구입 여력 확대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증대, 세제 지원 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