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전노민 (사진 = SBS)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의 전노민이 "패러디영상 '육드래론지나' 때문에 빵터졌다"라고 털어놨다.
월화극 1위인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이하 '육룡')에서 전노민은 정도전(김명민 분)과 함께 고려개혁을 주도하가다 고문을 당한 이후 변절, 최근에는 이인겸(최종원 분)의 실각을 틈타 고려 도당의 최고실세로 등극한 '악의 축' 홍인방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그런 그가 패러디 영상 때문에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 '육룡' 공식 페이스북(6dragons)에서는 화장품 광고를 패러디한 클렌징 제품 '육드래곤지나' CF가 공개된 바 있다. 이는 5회 방송분중 이방지(변요한 분)가 초강력 세안 한 방으로 깨끗해진 얼굴을 드러내는 장면을 유쾌하게 바꾼 것이다.
특히, 무려 3만여회 이상 조회되고, 600여명 이상이 '좋아요'를 클릭한 이 패러디영상에서 전노민은 이른바 화장품 체험단 1기로 등장한 것. "6Dragongena(육드래곤지나)를 만난 뒤 제 삶은 완전히 바뀌었어요. 언제나 자신있어졌죠"라는 인터뷰에 이어 도당의 대신들과 함께 걷는 와중에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라는 자막이 등장하면서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그의 모습에 반한 이방원역 유아인은 "너무 낭만적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전노민은 "어 느날 분장팀이 '패러디 영상 보셨느냐?'라면서 보내준 영상을 보내주셔서 봤는데, 처음에는 화장품광고인줄 알았다"라며 "그러다 내 목소리도 접목한 것도 보고는 너무 웃겨서 빵터지고 말았다. 솔직히 기분좋더라"라며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아이돌이나 스타급들이 아닌 중견배우들이 패러디에 등장하는 게 흔한 건 아닌데, 내 경우는 요즘 '육룡' 때문에 덕도 많이 보고 있다"라며 "이를 만들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풍자패러디에 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라며 호쾌하게 웃어보였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인 이 작품은 박상연, 김영현 작가, 그리고 신경수 감독이 다시 뭉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