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해 뜨거웠던 분양시장 열기는 12월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청약경쟁률이 높은 동탄2신도시에 5,000가구가 공급되고, 평택과 파주 등 경기도권에도 각각 3,000가구씩 쏟아집니다.
반면, 올해 공급이 예정됐던 10개 단지의 약 3만가구는 공급과잉 우려때문에 내년으로 공급이 연기됐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월에도 분양시장에는 여전히 물량이 쏟아집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12월 분양 예정물량은 3만6,900가구로 지난해 12월 3만1,700가구 보다 16.4% 증가했습니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동탄2신도시에서 5,000가구가 쏟아집니다.
뉴스테이인 동탄행복마을푸르지오가 1,135가구 나오고, e편한세상 동탄 1,526가구, 금호어울림레이크 812가구 등 대단지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 주 공급된 반도유보라의 청약경쟁률도 높아 여전히 수요층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파주와 평택에는 대단지들이 나옵니다.
파주에서는 힐스테이트 운정이 무려 3,000가구 공급되고, 평택 칠원동에는 동문건설이 공급하는 동문굿모닝힐이 2,800가구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분양시장의 핫플레이스인 부산이 주목할 만합니다.
올해 분양시장 중에서 가장 뜨거웠던 해운대구에서는 해운대비스타동원이 487가구 분양되고, 수영구에서는 SK건설이 공급하는 수영SK뷰가 1,245가구 나옵니다.
이 밖에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와 광진구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송파호반베르디움' 등 수요층의 관심을 끌만한 단지들이 분양예정입니다.
다만, 최근 공급과잉 우려와 함께 은행들이 집단대출 등 대출 옥죄기에 들어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연기하는 곳도 있습니다.
GS건설의 '신동탄 파크자이 2차'와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공급예정이었던 ‘평택 용죽 푸르지오 2차'와 ‘평택 용죽 아이파크’ 등 10개 단지 약 3만가구가 내년으로 분양이 연기됐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