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지금까지 받은 상금 총액 보니…'입이 쩍'

입력 2015-11-24 14:01


박세리 선수를 보고 골퍼의 꿈을 키워온 박인비(27·KB금융) 선수의 생애총상금이 박세리를 뛰어넘었다.

박인비는 2016년 시즌을 마치면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다. 한국인 1호 회원 박세리에 이어 두번째다.

올해 5승을 보탠 박인비는 통산 17승으로 박세리의 한국인 최다승(25승)을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LPGA챔피언십을 제패하자 한국인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 보유자 이름은 박세리에서 박인비로 바뀌었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7승으로 박세리의 5승을 훌쩍 넘어섰다.

박세리가 아직 이루지 못한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5승을 거두며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획득이라는 풍성한 수확을 거둔 2015년 시즌을 마감한 박인비는 생애 총상금에서도 '우상' 박세리를 뛰어넘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6위에 올라 5만9천915달러의 상금을 받은 박인비의 생애 총상금은 1천258만995달러(약 145억7천508만원)으로 불어나, 박세리의 생애 총상금 1천256만3천660달러를 살짝 넘었다.

한편 생애 총상금 1위는 2천257만달러를 벌어들인 '영원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몫이다.

38살에 은퇴한 소렌스탐은 303개 대회에 출전했다.

생애 총상금 2위(1천963만달러) 카리 웨브(호주)는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올해도 22차례 대회에 출전한 웨브는 432개 대회를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