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男배우 열전' 이병헌-강동원-다니엘 크레이그, 당신의 선택은?

입력 2015-11-24 13:30


▲극장가 '男배우 열전' 이병헌-강동원-다니엘 크레이그, 당신의 선택은?(사진=영화 '007 스펙터' 스틸컷, 영화 '검은 사제들' 스틸컷, 영화 '내부자들' 스틸컷)

[조은애 기자] 11월 극장가에 강렬한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최고의 제임스 본드'라는 호평 속에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있다. 그가 출연한 영화 '007 스펙터'는 다니엘 크레이그(제임스 본드 역)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악의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마주하는 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다니엘 크레이그는 스펙터에 대적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역대 제임스 본드 중 가장 뛰어난 액션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영화 '검은 사제들'의 강동원 역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극 중 강동원은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았다. 특히 그의 훈훈한 비주얼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에 힘입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어 배우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다시 한번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그는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내부자들'에서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으로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그는 생애 첫 사투리 연기부터 망가짐을 불사한 '생활 밀착형' 연기로 꾸준히 영화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배우들이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영화 '내부자들'은 23일 기준 18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