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포스팅 참사, 원하는 ML팀 아무도 없어 '충격'…황재균 선택은?

입력 2015-11-24 12:37
수정 2015-11-24 12:39


손아섭 황재균

롯데 손아섭의 메이저리그(ML) 진출이 무산되자 동료 황재균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O는 24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 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 응찰 구단이 없었던 것은 2002년 2월 두산 진필중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 손아섭과 황재균은 나란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나 KBO 규약에 따르면 한 팀에서 한 시즌에 단 한명의 선수만 해외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롯데는 손아섭에 먼저 기회를 주고,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될 경우 황재균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포스팅 구단 30개 팀 중 손아섭을 원하는 팀은 아무도 없었고,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는 황재균에게 넘어갔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는 그의 의사를 존중해 ML 도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 황재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