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4일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에 첫 단추를 끼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중국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의 원활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본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쑤닝 그룹은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 유니버설 미디어는 쑤닝 유니버설의 100% 자회사로 중국 내 영화사를 보유하고 있고 6월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레드로버의 지분 20%를 인수했다"며 "중국 내 콘텐츠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업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자본금과 전체 주식수 증가로 EPS 하락은 불가피하므로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이번 증자가 중국의 전략적 파트너 유치를 위한 유상증자인 점에서 중국 진출이 기대되고, 이로 인한 주가 희석 현상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