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조계사가 치외법권이냐" 막말에 스님들 항의 방문 '당황'

입력 2015-11-24 07:47
수정 2015-11-24 07:53


김진태 의원 막말

김진태 의원 막말 발언에 조계사 스님들이 항의 방문했다.

김진태 의원은 20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무슨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이냐. 왜 이런 일만 생기면 그런 데 가서 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경찰 병력을 경내에 투입해서 검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어 "종교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끌어안아야 한다고 하는데, 고통 받는 중생이 한상균 위원장뿐인가"라며 "마치 범법을 비호하는 것처럼, 비호하는 대상이 되는 것처럼 종교가 이용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계사 부주지담화 스님을 대표로 한 스님들은 23일 김진태 의원을 찾아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주장을 일삼아도 되는 것인가"라며 "김진태 의원은 즉시 본인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조계사 대중들에게 참회하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 의원 막말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