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보기 좋은 영화 '설국열차' 미국 비평가상 휩쓸어

입력 2015-11-24 01:22
수정 2015-11-24 01:28
설국열차 한 장면(사진=KBS 뉴스 캡처)

겨울에 보기 좋은 영화 '설국열차' 미국 비평가상 휩쓸어

겨울에 보기 좋은 영화가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은다.

'거장'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대표적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신 빙하기가 도래한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기차 안에서도 계급이 존재한다.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맨 뒤쪽의 꼬리칸에서 인간 이하의 대우 속에 살아간다. 반면, 선택된 사람들은 기차 앞칸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한다.

'할리우드 톱스타' 크리스 에반스(커티스 역)를 비롯해 송강호(남궁민수 역), 에드 해리스(윌포드 역), 존 허트(길리엄 역), 틸다 스윈튼(메이슨 역)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설국열차'는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크게 흥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6일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비평가협회'에서 최고상인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피닉스 비평가협회로부터 SF작품상을, 유타 비평가협회상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켈리 마스터슨이 각본상을 수상했다.

또 라스베이거스 비평가협회상에서는 설국열차가 '2014 최고의 영화 10선'에 선정됐다. 여배우 틸다 스윈튼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