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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32% 늘어나겠지만, 생산 가능 인구(15~64세)는 2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한국은 생산 가능 인구가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엔(UN) 자료를 인용해 선진국은 1950년 이후 처음으로 내년부터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2050년까지 생산 가능 인구는 현 수준보다 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전 세계 인구는 현재 70억명에서 2050년 10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에서는 일본이 28%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한국도 26% 급감할 전망이다. 독일과 이탈리아도 2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WSJ는 과거에는 인구가 너무 많아 걱정이었다면, 이제는 기대 수명 연장과 출산율 하락으로 인구가 너무 적어질 문제를 걱정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외국노동자 받자고 밑밥 까는거냐?"(stpa****), "자국민 보호법 좀 만들어 주세요"(coll****) 등 기사의 이면에 숨은 의도를 추측하며 자국민 보호법을 촉구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러한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는 일할 근로자가 줄어드는 동시에 노령인구의 증가로 헬스케어 수요는 늘겠지만, 내구재 소비는 줄어드는 등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