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이틀째인 오늘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순방에서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오늘 새벽 7박10일간의 해외순방에서 돌아온 박 대통령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2시 빈소에 도착해 영정 앞에 헌화하고 분향한 후 묵념으로 고인의 명목을 빌었습니다.
빈소에서 차남 현철씨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뒤 가족실로 이동해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애도의 뜻과 추모의 말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개인에 대해 직접 조문한 사례는 남덕우 전 총리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 또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전 총리의 국장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되는 영결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서거 이틀째인 오늘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정관계 인사들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정치 민주화와 경제 선진화를 열망한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장과 국민장이 통합된 '국가장'으로 5일간 진행되며 영결식은 26일 오후, 안장식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