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육아휴직 대체 인력 채용, 정규직 1천명 늘 듯

입력 2015-11-23 16:06


내년부터 공공기관이 육아휴직자를 충원하는 비용 때문에 인건비가 늘어나도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어지고 대체 인력 충원으로 정규직 1천명이 늘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육아휴직 대체충원 활성화 방안을 담은 새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과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육아휴직 대체충원 비율을 현행 60%에서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육아휴직자 대체 인원을 뽑아 공공기관의 인건비가 늘어나도 경영평가에서 감점을 주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육아휴직자 대체충원으로 2년 내 일시 초과 인원이 생겨도 공공기관이 인건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출산을 장려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는데, 기재부는 이 조치로 공공기관의 정규직 채용이 1천명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여성이 많아 육아휴직 비율이 높은 기관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