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정준하 가학성 논란, 물풍선에 김치따귀까지 ‘이래야 웃긴가’

입력 2015-11-23 13:49


‘마리텔’ 정준하 가학성 논란, 물풍선에 김치따귀까지 ‘이래야 웃긴가’

정준하가 출연한 ‘마리텔’ 방송에 대해 누리꾼들의 불편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생방송에 출연한 정준하는 김치와, 짜장면으로 스스로 따귀를 때리는가하면 야구선수와 제작진 여러명에게 마구잡이로 물풍선을 맞는 등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정준하는 생방송 전반전부터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지루하다는 평이 나오자 김치와 짜장면으로 따귀를 맞으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소고기 먹방으로 시작한 후반전에선 김구라의 게스트로 온 야구선수 유희관과 김정민이 정준하의 방을 방문했고,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물풍선을 맞았다.

특히 우동, 새우를 먹은 정준하는 정해진 시간 내에 꼬막을 다 먹지 못해 제작진들로부터 물풍선 세례를 받기도 했다.

'물에 빠진 생쥐' 같은 몰골로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들 그만 잡아가라, 이걸로 끝냅시다"라며 기운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방송 중 의자를 돌려 앉으면서 카메라를 피해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은 측은하기까지 했다.

누리꾼들은 "누군가가 괴로워하고 왕따를 당하고 있는데 손을 내밀어줄 수 없는 기분이었다"며 이 방송의 가학성을 지적했다.

‘마리텔’ 정준하 가학성 논란, 물풍선에 김치따귀까지 ‘이래야 웃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