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하나투어에 대해 내년 실적 추정치가 기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64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면세점 이익 하향과 국내 비용 증가로 실적 추정치를 낮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성 연구원은 "출국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기저효과, 그리고 면세점 운영으로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랑스 테러로 예약 취소가 발생하고 있지만, 특정 지역 이슈로 출국 수요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지분의 76.8%를 가지고 있는 SM면세점의 시내면세점 특허권 기간은 10년으로, 향후 10년동안 여행업과 면세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시내점과 공항점을 합산한 내년 매출액은 262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