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손명순여사 충격에 그만…임종 못 지킨 이유는?

입력 2015-11-23 00:01
수정 2015-11-23 00:04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손명순여사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부인 손명순여사가 망연자실했다.

손명순여사는 22일 오전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손명순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5분쯤 휠체어에 탄 채 장례식장에 도착했으며, 차남 현철 씨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의 안내로 빈소에 입장했다.

손명순여사는 고령에다 충격 탓인지 연방 거친 숨을 내쉬면서 부축을 받은 채 내실로 들어갔다. 빈소를 찾은 정치인들이 일제히 일어나 머리를 숙였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손명순여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나중에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영면할 때 자택에 머무르며 임종하지 못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는 "제가 아침에 좀 말씀을 드리고 왔다. 쇼크가 올 것 같아서 (새벽 서거 때는 어머니에게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명순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51년 김영삼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손명순여사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