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마을' 충격적 실태 재조명…먹는 걸로 이런 장난을 '경악'

입력 2015-11-22 22:28


두부마을

'두부마을'의 충격적인 실태를 '먹거리 X파일'이 재조명한다.

22일 방송된 '먹거리X파일'에서 제작진은 원산지 위반으로 단속된 '두부마을' 식당들과 방송에 공개되지 않았던 다른 식당을 찾아 변화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두부마을'의 일부 식당 주인들은 제작진을 향해 날선 반응을 보였지만, 반성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두부마을은 '국산콩을 사용한다'고 홍보했지만 대부분 미국산 콩으로 공장에서 만든 두부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취재결과 약 30여 곳의 두부전문점이 모여있는 두부마을에선 '국산콩'을 사용한다는 문구와 '우리 농산물'로 만든다는 문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간판에 사진과 함께 걸린 '원조 OO할머니'라 불리는 식당들은 전통방식으로 만든 할머니의 손맛을 맛볼 수 있다며 식당 홍보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이 만난 한 제보자는 "두부마을에서 15년간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두부마을에선 아침마다 두부를 만들지 않으며 두부를 만드는 콩 역시 국산콩이 아니"라고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 후 시청자들은 분노했고, 국산 콩으로 제대로 만든 '두부마을' 두 곳의 식당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