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생전 근황, 퇴원 앞두고 '브이'…건강했는데 어쩌다

입력 2015-11-22 13:01
수정 2015-11-22 13:02


김영삼전대통령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전 근황이 재조명도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에 "퇴원을 앞둔 아버지의 모습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아들 김현철 씨는 얼굴을 맞대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은 브이자를 그리며 인자한 표정을 지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13년 4월 감기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위독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해 초부터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와 재활 운동 등을 병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가족들과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2일 0시22분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88세 나이에 숨을 거뒀다.

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은 "현재로서 사망에 이른 직접적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서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이 겹친 것"이라며 "고인께서는 과거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했다. 지난 19일 고열로 입원한 고인은 상태가 악화돼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이송해 치료를 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서거했다"고 밝혔다.

김영삼전대통령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