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를 통해 기업가 정신과 인류 평화를 논한 특별한 책이 출간되어 관심을 모은다.
이재원 작가가 혁신 기업가 피터 드러커의 철학과 무궁화의 핵심 가치를 더해 무궁화를 통해 '기업가정신'과 '인류평화정신'을 세상에 전한 것.
이 책은 무궁화의 핵심가치를 구체적으로 개인에게 심는 과정에서 피터 드러커의 수많은 언어와 통찰 그리고 프레임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런 개인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조직의 환경과 문화임을 하나씩 친절하게 풀어가고 있다.
특히 2부는 인재 편으로 인재들을 위한 5대 핵심가치와 역량을, 3부는 조직 편으로 무궁화인재들을 지원하는 경영자의 5대 핵심가치와 역량을 다룬다.
저자는 IMF때 해고당한 후 무기력한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나의 인생 이대로 좋은가?' '내 인생의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 내가 잘할 수 있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할 일은 무엇인가?' 그가 선택한 것은 리더십, 자기계발 분야였다.
책과 강의, 그리고 수많은 도전들 속에서 발견한 경영 대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는 새로운 변화를 생각했다. 이 책은 그 흔적이며 결과물인 셈이다.
하지만 한 가지 해결되지 않은 고민이 있었다. 피터 드러커의 철학을 철저히 우리의 옷으로 새롭게 입힐 방법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저자는 대한민국 무궁화운동이란 것을 배우고 있었다. 이 것이 인연이 되어 저자는 피터 드러커의 철학에 무궁화정신을 결합하여 개인과 조직을 위한 메시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무궁화의 핵심가치인 사명, 성실, 혁신, 협력, 행복은 피터 드러커의 철학을 담아내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이 책은 무궁화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무궁화 그 자체를 제대로 알리는 데에 충실하다. 그리고 무궁화의 특징에서 민족정신을 도출한다. 그 민족정신이 역사책에 기록된 문구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회복의 정신임을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조직의 말단 직원에서부터, 관리자를 포함한 경영자 모두가 각기 자신의 언어로 읽고 실천 포인트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말했다. "우리 민족은 '은근과 끈기'의 부지런한 민족이고 지조와 절개를 생명보다 귀히 여기는 단아한 민족이다. 무궁화는 이러한 민족성을 나타내는데 하루의 첫 시작인 새벽 4시경부터 피기 시작해서, 질 때는 다섯 꽃잎이 하나가 되어 얌전히 오므라들어 꼭지 체 떨어진다. 다음 날 아침에 수없이 피어 있는 무궁화는 전날의 꽃이 아닌, 모두 새롭게 피어난 꽃들이다.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꽃을 100여 일 동안 끈질기게 이어 피우는 무궁화는 은근과 끈기, 부지런한 민족성을 말해준다"
또 저자는 말했다. "스스로 거듭난다는 것은 지금까지 하던 일을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하던 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장의 기회를 얻으려면 우선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자신의 일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우리의 목소리들이 담겨 있다. 무궁화를 통해 어떤 '기업가정신'과 어떤 '인류평화정신'을 이야기 했을까. 해답을 직접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