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조혜련, 딸 고백에 분노 "공부만 잘하면 뭐해, 사람이 돼야지"

입력 2015-11-20 17:14


▲'엄마가 뭐길래' 조혜련, 딸 고백에 분노 "공부만 잘하면 뭐해, 사람이 돼야지"(사진=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엄마가 뭐길래' 조혜련이 딸과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워 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방송인 조혜련과 딸 윤아가 출연해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이 "어쩌다가 이렇게 벽이 생겼냐. 어릴 때 어떤 감정이었냐"라고 질문하자 윤아는 "내가 이렇게 성숙해진 건 엄마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아의 "솔직히 엄마가 못해준 건 사실이지 않냐"라는 말에 당황한 조혜련은 "내가 뭘 안해줬다는 거냐. 솔직히 먹고 사느라 바빴다. 그래서 너희랑 같이 있어주지 못했고, 어떻게 노는 지 그런거 신경 쓰지 못했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를 들은 윤아가 "어떻게 보면 그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니냐"라고 되묻자 조혜련은 "어떻게 엄마한테 그렇게 얘기하냐. 공부 잘하면 뭐하냐 사람이 돼야한다. 어른인 척 하지 마라. 어디서 어른을 가르치려고 드냐"라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엄마가 뭐길래'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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