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시끌] 한일전 야구 승패 뒤바뀐 오보사건

입력 2015-11-20 10:24
수정 2015-11-20 11:09


SNS상에서 오늘(20일자)한 스포츠신문의 1면이 화제다.

19일에 열린 야구 한일전의 결과를 '한국 패배'로 실어 유통시킨 것.

실제로 19일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9회초 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강속구에 주눅이 들었고, 포크 슬라이더 등 다양한 공에 방망이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나 9회초 양의지의 대타로 등장한 오재원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오른발로 배터 박스를 넘어가 홈플레이트 부근의 흙을 밟고 방망이로 이곳을 툭 때렸다. 이후 두 차례 헛스윙을 하고난 뒤 일부러 배터 박스에서 벗어나 템포를 끊었다.

이어 오재원은 5구째에는 좌전 안타까지 만들었다. 그는 1루로 뛰어가며 마치 경기를 뒤집은 듯 일본 벤치를 보며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 정근우의 1타점 2루타, 이용규의 사구,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가 줄줄이 이어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누리꾼들은 "9회 3-0일 때 기사를 미리쓰고 퇴근했나?", "편집장 안습"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사태는 신문사 측이 승리 버전과 패배 버전 두개로 미리 준비해 둔 것이 결과 후 승리버전만 유통돼야 하는데 두 버전이 모두 유통돼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SNS시끌] '초대박 오보' <한일 야구> "삼중고에 무너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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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