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지고 화려한 ‘메이크오버’ 뜬다

입력 2015-11-20 10:04
[최지영 기자] 한 듯 안 한 듯 가볍고 투명한 내추럴 메이크업은 잠시 접어둬야겠다. 수수한 내추럴 메이크업보다 화려한 메이크업이 빛을 발하는 시즌이 돌아왔다. 시크한 겨울 모던룩이나 연말 파티에 어울리는 화려한 ‘메이크오버’가 떠오르고 있는 것. 패션은 톤 다운된 컬러와 심플하고 세련된 모던룩으로 꾸미고, 메이크업은 과감하고 화려하게 포인트를 주는 것이 대세다.

메이크오버 트렌드에 맞춰 뷰티 업계에서는 색조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1년 내내 사용하던 무난한 아이 섀도와 립스틱 컬러 대신 눈에 띄는 새로운 컬러 조합으로 대담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 신비로운 퍼플 컬러로 파티의 주인공이 되다



포니가 론칭한 포니이펙트는 퍼플 컬러에 포인트를 준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여주인공처럼 어떤 순간에도 완벽한 메이크오버를 실현하는 '21세기 모던 섹시' 콘셉트로 출시됐다. 유니크한 컬러의 섀도 팔레트와 얼굴에 입체감을 더해주는 컨투어링 팔레트, 립스틱, 네일 라커로 구성돼 있다.

섀도 팔레트와 네일 라커 케이스, 브러시 모 부분에 퍼플 컬러의 포인트를 줘 레드 컬러와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이미지를 돋보이게 한 것이 특징이다. 9가지 색상이 담긴 댓걸 피버 섀도 팔레트는 시머한 펄감의 퍼플 컬러 섀도와 매트한 레드 컬러 섀도의 조화가 눈에 띈다. 또한 플럼 버건디 컬러의 립스틱과 미세한 골드 펄이 가미된 퍼플 컬러의 네일 라커 역시 신비로운 매력을 더해줄 수 있는 홀리데이 시즌 아이템이다.

▲ 강렬한 레드 컬러로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다



VDL은 강렬한 레드 색상이 돋보이는 VDL 길티 플레져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VDL 길티 플레져 홀리데이 컬렉션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사로잡는 벌레스크 댄서에게서 영감을 받아 강렬한 색감으로 완성됐다. 관능적인 홀리데이 무드를 담은 총 14개 품목의 리미티드 컬렉션이다.

섀도 팔레트의 케이스부터 브랜드 로고 폰트까지 레드 컬러 포인트를 더하고, 립 컬러와 섀도의 포인트 컬러를 선명한 레드 계열의 컬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VDL의 새 뮤즈 코코 로샤의 화보처럼 심플한 레드 드레스에 길티 플레저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메이크업을 연출하면 강렬하고 대담한 메이크오버를 완성할 수 있다.

▲ 몽환적인 메탈릭 블루 컬러로 밤의 여신이 되다



맥은 블루 컬러에 초점을 맞춘 매직 오브 더 나잇을 첫 번째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내세웠다. 눈이 흩날리는 세련된 뉴욕의 밤거리를 담아낸 콘셉트로 4가지 컬러의 립스틱, 펄감 있는 파우더와 아이 섀도, 아이라이너 등 화려한 메이크업을 위한 컬러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블루 톤의 메탈릭한 패키지에 블루와 블랙 톤의 펄감 있는 아이 섀도, 아이라이너로 눈매에 포인트를 줘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홀리데이 느낌을 강조한 블루 스모키 아이와 강렬한 레드립을 매치하면 '밤의 마법'이라는 컬렉션 이름처럼 평소보다 과감한 메이크오버를 연출할 수 있다.

화려한 홀리데이 메이크업을 처음 시도해보는 사람이라면 섀도와 립, 네일 중 한 가지에만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조합해 시도한다면 너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메이크오버 하는 것이 가능하다.

jmu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