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헬스케어·에너지업종 부진…약보합

입력 2015-11-20 06:25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졌지만 헬스케어, 에너지업종 하락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전일대비 4.41포인트, 0.02% 내린 1만7732.75에, 나스닥지수는 1.56포인트, 0.03% 밀린 5073.64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2.34포인트, 0.11% 하락한 2081.24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시장 불안감은 제한적입니다.

오히려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는 측면이 더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띄었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치 27만건을 소폭 웃돌았지만 전주대비 5,000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도 시장 예상치 0.5%을 웃돈 0.6%를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유나이티드 헬스는 실적 우려에 5% 급락 마감했습니다. 화이자 역시 하락했습니다.

공급 과잉 우려 이어지면서 대형 정유주 역시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텔은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메세지를 시장에 전달하며 4%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애플도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