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악플러 고소, 중국도 관심…문제의 합성사진 어땠길래
가수 아이유가 합성사진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악플)을 단 누리꾼들을 고소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악플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고소장은 악플러 82명을 대상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엔트리 관계자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악성 댓글 게시자와 허위 사진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댓글을 오래전부터 수집해 왔으며 그 강도가 점점 심해져 고소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아이유는 악성 소문을 퍼뜨린 누리꾼을 고소해 범인을 잡았다가 사회봉사 200시간을 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고소를 취하한 적이 있지만, 이번엔 악성 소문과 댓글이 도를 지나쳤기에 선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초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 본격적인 파격 콘셉트'라는 제목으로 아이유의 팬미팅 무대 사진을 조작한 이미지가 돌아다녀 소속사가 유포자를 추적해 왔다. 문제의 사진은 시스루 블라우스에 핫팬츠를 입은 원본 이미지를 상의는 속옷만, 하의는 스타킹만 신은 것으로 교묘하게 조작했다.
아이유의 합성사진 논란은 해외 매체에서도 핫이슈로 다뤄질 만큼 파장을 일으켰다. 이달 초 중국의 매체는 문제의 사진을 톱기사로 띄우고 아이유 소속사의 법정대응 방침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유를 향한 허위사실 유포와 루머 생성의 수위가 너무 세졌다"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유 악플러 고소, 중국도 관심…문제의 합성사진 어땠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