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환자를 위한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은 무엇인가?

입력 2015-11-19 17:41
수정 2015-11-19 17:42
▲박주희 엠여성의원 원장

현대인의 생활습관의 변화와 환경 변화 등의 여러 원인으로 인해 난임을 겪는 부부들이 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험관아기 시술에 대한 패러다임도 점차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부작용이 없고 더욱 안전한 시험관아기 시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을 실시하게 된 덕분이다. 최근에는 과배란 주사의 부작용 부담을 최소화한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엠여성의원 박주희 원장은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시험관 시술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과배란시험관 아기 시술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과배란주사를 맞는 것이 맞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은 과배란 주사를 맞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해서 하는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은 자연적으로 자라는 한 개의 우성난포를 채취해 이식하는 시술을 말한다. 그만큼 난자 채취 소요 시간이 짧다. 덕분에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고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은 과배란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고 시술이 비교적 간단해 국소마취로 간단히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과배란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술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유방의 종양이나 유방암 경력이 있는 환자들에게 여성호르몬에 대한 걱정 없이 시험관시술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적합하다.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 적정 연령대는 36세 이하로 정상적인 월경 주기를 갖고 있으면서 난소 기능 또한 정상으로 판단되면 시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난소 기능이 저하돼 있거나 고령층인 경우, 과배란유도 실패 경험이 있을 경우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이 더욱 효과적이다.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의 경우 과배란 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배란이 일어나 난자 채취에 실패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임 클리닉 내에 호르몬 검사실이 설치돼 즉시 호르몬 수치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야 한다.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은 최상의 질을 갖춘 단 1개의 난포만 흡인해 냉동 보존 후 3-4개를 모아 이식하는 경우 임신률을 높힐 수 있다고 한다.



박주희 원장은 "환자에게 가장 임신률이 높은 방법을 선택해, 시험관 시술 방식을 결정해야 하므로, 과배란 유도와 자연주기 시험관 시술 모두 경험이 많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